무인 티켓발매기 제조업체인 양재시스템(대표 성기철)은 최근 조흥은행 20개 영업장에 신용카드로 국철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는 철도승차권발매기를 설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철도승차권발매기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모니터를 보고 소비자가 직접 원하는 날짜와 출발역 및 도착역、 그리고 열차의 종류 등을 선택해 승차권 을 구매할 수 있다.
승차권 구입은 은행계 신용카드를 이용해 일반 승차권은 출발 30일전부터、 명절 등 특별수송기간의 승차권은 3백50일전부터 가능하며 비둘기호를 제외한 모든 열차의 승차권이 이에 해당된다. 이 발매기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 는 국민、 마스타、 비씨、 비자、 엘지、 위너스 등 6개이며 구입한도는 편도 5장、 왕복 10장으로 1일 25만원까지다.
또 이 발매기는 철도회원에 대해서는 예약승차권 발매기능을 제공하며 필요 성에 따라 한국어 뿐만아니라 영어、 일본어 등으로 안내문을 변경할 수 있다. 양재시스템은 승차권을 신용카드로만 구입하게 돼 있는 현재의 시스템을 조 흥은행의 현금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이 발매기가 설치돼 있는 곳은 조흥은행 본점을 비롯해 명동지점、 영등포지점 여의도지점 등 서울시내 19개 지점이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