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GIS구축 위해 공공기관 전문가 협의체 구성시급

지방자치단체의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 효율화를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관계자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

22일 관련업계및 학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GIS구축을 위해 시당국과 정부투자기관등 시설물관리단체 간 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는지적을 받고있다.

업계와 학계관계자들은 일부 도시의 경우 전산실이나 통계담당관실등에서 구축기획이 단독으로 이뤄지면서 가스공사등 공공기관 구축사업과 효율적인 연계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부산시의 경우 시와 도시가스측이 각각 사업을 추진해 효율적 관리에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광주시의 경우 지역관련 전문가나 전문업체와의 협의없이 전산실 단독으로 상수도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최근 이 시스템의 DB확장및 타 하드웨어 와의 연계작업을 추진하면서 호환성과 확장성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부산대 홍봉■ 교수는 "최근 부산시 GIS구축사업의 경우도 시청과 부산도시 가스가 다른 시점에서 제각각 사업구축 계획안을 세워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효율적 사업수행을 위해 학계.업계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의 의견 수렴과정 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통신 계열사의 한 관계자도 "광주시가 초기부터 지역정보통신업체나 관계전문가들의 자문 노력을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현재 호환성이나 확장성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업계및 학계관계자들 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 정부의 GIS추진위와는 별도로지자체가 자체 사업의 총괄적 조감이 가능하도록 전문가들의 협의체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효율화해 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