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영국 등 3개국 4개사가 지분참여하는 국제적인 PHS(간이 휴대 전화)판매회사가 8월 홍콩에 설립된다.
일본 "일간공업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NTT 인터내셔널과 이토추상사 홍콩텔레컴、 영국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등 4사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각각 25%씩 동등 지분으로 참여하는 PHS판매법인 PHS인터내셔널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것이다.
PHS인터내셔널사는 4백만달러를 초기 자본금으로 8월중 설립될 예정으로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PHS를 적극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업체들의 주도로 설립되는 이 회사는 이달중 경영진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PHS도입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홍콩이 지목 되고 있으며 홍콩행정청이 지난 6월 시행한 CAS(Codeless Access System)의 주파수 할당입찰에 4개사중 홍콩 텔레컴과 허치슨 웜포아 등 2개사가 PHS방 식을 제안、이의 채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NTT가 계열사인 NTT도코모사를 통해 싱가포르대학과 이동통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부문에서 PHS상용화 관련 연구를、 말레이시아와는 지난 4월 부터 PHS의 상용화시험을 추진중에 있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 베트남 등도 이에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는 등 PHS시스템의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같은 일본업체들의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PHS 보급확대 움직임은 DECT 규격을 통해 아시아지역을 공략하려는 유럽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시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