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오는 8월 24일 "윈도즈 95"의 출시에 맞춰 머니 "오피스"등 응용 소프트웨어의 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미 "월 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MS사는 먼저 "윈도즈 95"의 판촉전략의 일환으로 이의 출시에 맞춰 자사의 금융관리 소프트웨어인 "머니 "의 새 버전을 두달간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가 이번에 공급하는 "머니"의 새 버전은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하기가 훨씬 더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관리 툴을 갖고 있는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내달 "머니"의 무료 보급을 계기로 현재 7백만명의 이용자를 갖고 금융 관리 SW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인튜이트의 "퀴큰"에 대응, 1백만명 이 이용하고 있는 "머니"의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관련 업계는 MS의 "머니" 무료보급이 개인금융 SW제품의 전반적인 가격인하 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MS사는 오는 11월부터는 "머니"의 새 버전을 34달러 95센트에 판매할 예정이 다. 한편 MS가 내달 24일 출시할 예정인 사무용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업그레이 드 버전은 성능이 크게 향상된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등의 응용프로 그램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은 "윈도즈 95"상에서 멀티태스킹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새버전의 가격은 4백99달러인데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킬 경우 올해 말까지는 2백49달러、 내년부터는 2백99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