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음용수관리법 시행으로 먹는 샘물의 시판이 허용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됐던 먹는샘물 자판기가 최근 수요가 적어 이 사업 을 추진해왔던 자판기 관련 대기업들이 먹는샘물 자판기 사업을 유보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만도기계 LG산전 두산음료 등은 먹는샘물 자판기를 자체 개발하거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으로 납품받아 올 여름부터 사업 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했으나 최근 채산성을 이유로 내년으로 미뤘다.
이들 대기업은 지난해 먹는샘물 자판기가 크게 인기를 끌자 지난 4월부터 PET병용 먹는샘물 자판기 개발에 본격 착수해 현재 생산할 수 있는 상태가 됐지만 장마철이 겹쳐 수요가 크게 늘지 않자 아예 사업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진로도 먹는샘물 자판기를 OEM으로 납품받아 올 여름부터 출시한다는계획이었으나 아직까지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따라 먹는 샘물자판기 개발을 추진해왔던 대기업들은 올해 한햇동안 추이를 지켜보고 내년 여름에나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 다. 현재 먹는샘물자판기는 거성 (주)거상 도성전자 동진미드이스트 제일벤도피 아 합동정밀 황제 등 7개 중소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