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스루홀PCB 시장 확대

마이그레이션 현상(은이동에 따른 불량)으로 인한 신뢰성문제로 그동안 전화 기 등 일부 제품에 한정 채용돼온 실버스루홀PCB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 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카CDP.CD체인저.4배속 CD롬드라이브 등 CD관련기기와 HDD.FDD 등 PC용 보조기억장치를 중심으로 실버스루홀PCB가 양면 을 제치고 크게 확산될 조짐이다.

이에따라 대덕산업 코리아써키트 청주전자 LG전자 등 단면PCB업체들과 정우 전자 등 실버스루홀 전문업체들은 실버스루홀PCB의 생산능력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2mm이하의 파인피치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개발과 신뢰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FR1원판의 단면PCB로는 세트의 소형화 및 다기능화 추세에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고 FR4재질의 양면PCB는 가격이 비싸다는 점에서 세트업체들이 단면으로 양면역할을 하면서 가격은 양면보다 50%이상 싼 실버스루 홀의 채용을 점차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카CDP 및 CD체인저의 경우 해태전자가 최근 실버스루홀을 채용한 데이어 삼성전자도 오는 10월부터 자사 CD체인저에 실버스루홀PCB를 채용키로 했다. 현대전자 등 나머지 상당수의 업체들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CD관 련기기의 메인보드를 FR1재질의 실버스루홀PCB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와코 클라리욘 알파인 소니 등 일본업체들은 이미 실버스루홀PCB를 채용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HDD.FDD.CD롬드라이브 등 컴퓨터 주변기기류도 가격경쟁이 갈수록심화되면서 원가절감 차원에서 최근들어 양면PCB 대신 실버스루홀PCB를 선호 하는 추세다.

한편 현재 국내 실버스루홀PCB 시장은 대덕전자(월 3만㎞)、 정우전자(월 4천 코리아써키트(월 2천5백㎞)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LG전자 청주전자 등 상당수 단면업체들이 실버스루홀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