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LCD가격 장기 전망

올해 노트북 PC 탑재율이 98%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 확실시되는 컬러 LCD (액정표시소자)는 주력 기종이 9.5인치에서 10.4인치로 이동하면서 가격 역 시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000년까지는 업계의 양산체제 구축、 활용범위 확산 등에 힘입어 TFT기종 가격은 2만8천엔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데이터퀘스트의 최근 컬러 LCD 장기 예측에 따르면 현재 이 시장의 주력 품목인 10.4인치 VGA급 컬러 STN은 지난 93년 6만2천엔선에서 올해에는 3만4천 엔대로 하락하고 오는 2000년에는 1만3천엔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TFT 기종의 경우 지난해까지 12만엔대를 유지했던 것이 올해에는 7만6천엔、 내년에는 6만엔으로 떨어지고 오는 98년에는 4만엔대가 무너지면서 2000년에는 2만8천엔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부터 한국과 일본업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 TFT 기종은 11인치 슈퍼 VGA급이 9만엔、 98년에는 5만6천엔을 거쳐 2000년에는3 만8천엔대가 유력하고 12인치 XGA급의 경우 내년 14만7천엔에서 98년 8만8천 엔선에 이르고 2000년에는 5만6천엔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탑재 유형별 컬러 LCD의 평균 가격은 노트북용이 지난 94년 4만엔에서2 000년에는 3만3천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고 휴대형 TV와 벽걸이 TV는 각각 10만엔에서 6만엔、 8만1천엔에서 5만4천엔선으로 결정될 전망이며 LCD모 니터는 1만엔선에서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즈별로는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 9.5인치 제품을 10.4인치가 급속 대체、 주력기종이 될 것으로 보이고 11.3인치를 거쳐 내년에는 12인치가 강력하게 부상할 전망이어서 오는 2000년대까지는 평균 탑재 사이즈가 계속 대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