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산기업계, 국산 주전산기Ⅲ 공동 발표 필요성 제기

올 하반기중 본격 출시될 예정인 국산 주전산기Ⅲ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산 주전산기 4사가 제품 발표시기、 기본기능 구현등의 측면에서 공동 보조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산 주전산기업계는 타이컴의 후속기종인 국산 주전산기 의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현재 안정성 및 신뢰성 테스트를 활발 히 추진하고 있는데 제품 발표및 출하 시점을 놓고 매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거 타이컴 발표시 충분한 신뢰성 테스트와 안정화 과정을 거치지않고 시스템 출시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시스템의 성능 구현측면에서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타이컴 초기 구매자들의 경우 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떨어져 상당 시일의 안정화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산 주전산기의 경우 회사별 제품 특성보다는 오히려 국산 주전산기라는 이미지가 중시되는 점을 감안、 지나친 출시 경쟁을 자제하고 전체적인 제품 이미지를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국산 주전산기 업계가 공동으로 제품기능 구현 및 발표시점 등에 대해 공동 보조를 취하고 충분한 안정화및 신뢰성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산 주전산기 4사 관계자들이 회동한 자리에서 국산 주전산기Ⅲ의 발표 시기등에 관해 공동 보조를 취하는게 좋지않겠냐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주전산기 4사가 이에 대해 대체적으로 합의한상태 라고 밝히고 있으나 실제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