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정보생활화를 위한 각종 비영리 사업을 벌이는 단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미래사회정보생활(이사장 김형오)이 그 주인공.
지난해 6월 설립된 이 단체는 "정보의 생활화, 생활의 정보화"를 표방하며 국민 모두를 정보사회의 주체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아래 각종 실천적인 사업 을 수행하고 있다.
미래사회정보생활의 이기원 기획실장은 "아직도 컴퓨터를 만져보지도 못한사람이 많은 실정"이라며 "그들이 정보사회의 일원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단체의 설립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목표 아래 미래사회정보생활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사랑의 컴퓨터 운동"과 "미래사회정보교사단"이라는 양대 사업이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사랑의 컴퓨터운동"은 사회각지로부터 구형 컴퓨터를 기증받아 전국의 고아원 재활원 소년소녀가장 오지분교 교도소 등 정보문화 로부터 소외된 곳에 전달하는 사업.
초기 5백여명이던 미래사회정보생활의 회원수가 1년만에 3천명에 이르게하는직접적인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달초 미래사회정보생활은 1천여대의 컴퓨터를 전국 각지에 전달하는 행사 를 성대히 가졌다.
미래사회정보생활은 앞으로 이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한편 컴퓨터가 기증된 곳에는 별도 교육팀을 파견, 주말마다 활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미래사회 정보교사단"은 청소년층의 컴퓨터마인드 확산과 정보문화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지난 2월 발족된 산하 교사 회원들의 모임이다.
서울 부산 대구 강원 전라 등 7개 지역 교사들이 주축이 된 이 모임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계몽활동 및 행사를 벌여나가는 등 부대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에는 "통신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컴퓨터교육"이라는 주제 의 세미나를 개최했고 6월에는 충청지역 회원들이 제작한 교육용프로그램을선보이기도 했다.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회원들이 개발한 교육용프로그램을 전시하고 이를 교사와 학생에게 보급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기획실장은 "이들 사업은 어느 한 단체가 힘을 기울여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고 전제하고 특히 대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망했다. <이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