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내년초 상용서비스될 CDMA(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의 양산체제를 구축、 이달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기지국간 연동테스트、 첨단무선송수신장비검사시설 등을 갖춘월50개 기지국 생산라인구축을 끝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말경 처음으로 16개의 기지국장비를 출하、 신세기통신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 CDMA교환기를、 6월에는 기지국 제어장비를 각각 생산해 신세기 통신에 공급한 삼성전자는 이번 기지국생산설비가동으로 디지털 이동통신망 에 들어가는 장비일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3년부터 4백여억원을 투입해 시스템개발에 주력해온 삼성전자는 96년 까지 2백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연구인력도 30% 증원할 계획이다.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