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PLD(프로그래머블 로직 디바이스) 수요 증가

게임기、 통신기기 등에 두루 쓰이는 대용량 프로그래머블 로직 디바이스(PL D)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 유럽 등지에서 대용량 PLD의 수요가 전년에 비해 40%이상 늘어나면서 래티스、 액텔、 자일링스、 알테라사 등의 제품중 일부 인기품목은 적기납품이 어려울 정도로 수요초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가격도 현재까지 지난해에 비해 10%이상 인상됐으며 국내 공급업체인 컴포넌코리아、 엠제이엘、 우영테크 등도 물량확보로 부심 하고 있다.

이같이 대용량 PLD제품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제품의 집적도가 낮아 TTL에 비해 채용기기의 크기를 2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고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PLD가 많이 사용되는 가요반주기、 멀티미디어、 FA 분야의 시장확대도 PLD 수요확대를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써 국내 PLD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30%이상 신장한 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택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