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 에 착수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통신사업 구조조정으로 신규 허가될 통신서비스 사업 가운데 PCS분야를 집중 공략하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그룹 회장 직속으로 "그룹 통신운영사업 전략팀"을 구성해 관련업계가 주목 하고 있다.
LG그룹이 PCS사업권 경쟁에 본격 가세함에 따라 PCS사업권을 둘러싼 재계의 경쟁은 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 데이콤 등 3대 기간통신사업자와 최근 통신사 업권 목표를 시외전화에서 PCS분야로 전환한 삼성그룹과 함께 5파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그룹 회장 직속으로 운영될 "전략팀"은 우선 LG전자의 이헌조 회장을 팀장으 로 하고 하부조직으로 5~6개의 실무 전담팀을 구성할 방침이며 팀장들은 이른 시일안에 그룹내 부장급 중에서 발탁、 그룹 회장이 직접 임명할 것으로알려졌다. 전담팀은 그룹 산하의 전략사업개발단으로부터 자금을 비롯한 인원선발 등 제반 필요업무를 지원받는 한편 LG정보통신 LG전선 등 정보통신관련 그룹 계열사의 간접적인 지원으로 운영된다.
LG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 한국통신의 PCS연구개발단장인 유완영 박사를 LG전자 전무로 스카우트하는 등 PCS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여왔다. <최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