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0년까지 전산망 통합. 도시정보시스템 구축

서울시가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1천8백89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전체의 전산망통합은 물론 외부시스템과도 연계되는 도시정보시스템(UIS)구축에 나선다. 26일 서울시는 이달초 "SGIS(Seoul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구축 기본계획안 을 마련、 조순 시장의 결재를 마치는 대로 이의 추진에 나서기로했다. 단일 GIS사업으로는 최대 프로젝트가 될 서울GIS사업은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초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SGIS 구축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오는 2000년까지는 GIS구축 기본작업을 마치고 이어 2010년까지는 도시내의 모든 정보를 컴퓨터 상에서 조회 가능토록 하는 UIS(Urban Information System)를 구축키로 했다.

분야별로는 *5백분의1 축척의 기본도 작성 DB화(3백20억원) *분야별 원시 자료 정비 및 레이어 구축(6백80억원) *하드웨어 및 전산망 구축 5백63억원 *매핑프로그램.응용SW개발(3백26억원) 등의 재원이 각각 투입된다.

서울시는 GIS구축과 관련、 타시스템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GIS 사업지침에 준한 사업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또 운용체계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GIS추진위를 구성하고 표준화 및 분야별 구축 세부사항을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GIS구축 정보는 기본도에 67개의 레이어(층)를 통해 분야별 도형정보 및 속성정보를 구축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가스 전력 통신 송유관 및 지역난방공사가 사업주체인 지하매설물 관리시스템은 관리주체인 각 공사가 *상하수도는 관할지역 자치 단체가 각각 맡아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SGIS추진안이 시장 결재과정에서 다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5백분의1로 되어있는 도면축척과 추진위의 구성체계가 수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제외하고는 기존틀 대부분을 수용하게 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시는 자체 GIS구축을 위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서울시 GIS구축 에 관한 연구" 용역을 의뢰、 지난 93부터 94년까지 2년여에 걸친 연구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은 바 있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