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의료정보사업" 넘본다

미IBM은 지난 25일부터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의료시스템 전시회인 "MEDINFO 95"에서 의료정보 산업분야 5개사와 의료분야의 정보시스템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해 국내외 의료정보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IBM은 주력사업인 중대형컴퓨터 사업부문만큼 그간 의료정보사업에 주력해오지 않았으나 이번 협력체제 구축을 계기로 이 분야에 대한 사업을 대폭 강화 해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BM과 협력하는 회사는 엠테크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스 코닥헬스이미지시스 템 지멘스의료정보시스템 선퀘스트정보시스템 등 의료정보시스템의 특정분야 에서 지명도가 높은 5개사이다.

IBM은 자사의 의료정보시스템 체계 구축을 위해 이들 업체와 개방형 정보처 리기술을 실현할 계획이다.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들 5개 업체는 IBM의 의료정보시스템 체계를 기초로 각사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첨단 적용업무를 IBM측에 제공하게 된다.

이 가운데 *엠테크사는 응급실 및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진료시점처방시스템을 *헬스캐어사는 병원정보교환용 표준 프로토콜인 "HL/7"을 이용한 병원 정보교환시스템을, *코닥헬스사는 의료정보 이미지관리시스템을, 지멘스사는 방사선분야에서의 통합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선퀘스트사는 임상병 리실 첨단자동화시스템을 각각 제공하게 된다.

한국IBM 의료정보시스템사업부의 한 관계자는 "기존 의료정보시스템의 경우개별화 분산화 경향에 따라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들 5개사와 협력함으로 써 이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부문별로 분산돼 있던 환자 정보를 통합시켜 종합적인 처방과 진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등장시킬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