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오는 97년께 윈도즈95의 성능을 보강한 새 버전인 "윈도즈97"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새너제이 머큐리 뉴스"지가 최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증권 분석가 초청 연례회의에서 오는 8월 윈도즈95 출시 이후로 예정된 윈도즈95와 기존 윈도즈NT의 통합버전 개발에 앞서 윈도즈95의 성능 개선판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그간의 제품 발표시기와 개발기간 등을 고려할 때 윈도즈95의 새 버전 발표시기는 오는 97년께가 유력시되며、 따라서 새 버전은 윈도즈97이 될것이라고 "새너제이 머큐리 뉴스" 지는 전했다.
빌 게이츠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윈도즈95 출하 이후로 예정된 윈도즈NT와 윈도즈95의 통합 버전 발표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당분간 윈도즈95 판매에 중점을 두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즈95 출하에 앞서 그동안 기업 고객들에게 통신기능에 중점을 둔 윈도즈NT를 판매해 왔으며、 윈도즈95 출하 이후 양 제품을 하나로 통합한 SW를 발표한다는 구상을 밝혀 왔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