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바이러스 사전차단, 보안시스템 유망업종 급부상

정보 보안이 전산업체들의 최대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정보보안 산업에 새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화시대를 맞아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전산망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저장.교환하면서 잇따른 해커 침입과 각종 바이러스 발생 등에 대비、 전산망 보안유지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안연구소 ISK 한 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한국IBM 한국디지탈 한국HP 컴퓨터어소시에이트 등이 컴퓨터 보안시스템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제공、 시스템 보안SW 공급 등의 다양한 정보보안 사업을 추진、 정보보안 산업이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가인 안철수씨는 올봄 한글과컴퓨터와 합작으로 안연구소 를 설립、 컴퓨터 관련 범죄에 대비한 각종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에서 컴퓨터 보안시스템을 전공하고 귀국한 후 올초 국내에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ISK(Infomation Security Korea)를 설립한 박杻완씨는 삼성그룹 등 대기업의 정보인프라 구축시 보안대응책을 제시해 이를 바탕으로 보안시스템 구축과 운용 등에 대한 교육 및 보안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은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방화벽시스템인 파이어 월(Fir e Wall)-1을 보급하고 있다.

한국IBM은 외부망 접속시 사설망을 효과적으로 보호해 주는 보안프로그램인" 시스템 뷰"를 새로 발표해 팔고 있다.

한국디지탈 한국HP 컴퓨터어소시에이트 등 시스템 관리 SW업체들도 자사 제품에 방화벽 기능을 크게 보강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자계산(주)과 유엔아이시스템 등도 방화벽 시스템을 도입、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한국전산원 국가전산망안전보안센터 김홍근 박사는 "정 보시스템 보안산업이 우리나라에서 향후 1~2년 안에 유망업종으로 자리잡을것 이라며 "인터네트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안산업이 크게 활성 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