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스위칭형 전원공급장치(SMPS).전자안정기 등에 채용되는 절연형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MOSFET)의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니터.SMPS 등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자 이와 관련된 MOSFET도 연쇄적인 수요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이 이를 따르지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토롤러 등 외산제품의 납기기간이 24주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의 국산제품 수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MOSFET의 공급이 빡빡해지면서 제품의 가격도 오름세를 보여 연초에 개당 7백 8백원의 시세를 유지하던 "IRF 540"의 경우 현재는 5백원정도 올라 1천2 백~1천3백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대부분의 MOSFET의 가격도 지난달에 비해 대개 15%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MOSFET가 이같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전자안정기.SMPS 등의 생산에 있어서 그동안 사용해오던 파워트랜지스터를、 성능이 한단계 높아진 MOSFET 로 교체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부품의 경우 다른 부품과는 달리 라인변경이나 증설을 단시간내에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제품구득난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택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