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원장 유호민)이 주관하고 있는 "95 산업디자인 및포장기술지도사업 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 한해동안 총 3천4백70여업체에 대한 지도사업을 계획한 포장개발원은 상반기까지 2천12개업체에 대한 진단 및 지도사업을 전개、 당초목표의 58%를 달성했고 지도를 받은 업체중 50개사가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매년 지도사업 의 성과가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장개발원은 각종 지도사업이 양적인 성장뿐만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인산업디자인전문회사의 참여율을 지난해의 20%에서 올해는 40%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꾀하고 있다.
올해의 지도사업은 특히 국내업체의 취약점을 중점적으로 개선하고 국제경쟁 력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선진국의 유명디자이너를 초빙、 중소업체의 디자 인개발현장에 파견하고 있는데 상반기까지 모두 66명이 가전업체를 포함한 중소업체의 지도에 참여했다.
올해 방한한 외국디자이너들은 일본디자이너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초빙된 디자이너가 각각 22명과 10명에 달했다.
상반기동안 포장개발원의 지도사업에 참여한 업체중 6백여개사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인전문가의 지도를 받은 업체의 92.5%가 만족을 표시했다. 또한 내국인전문가에 의한 만족도는 92%로 작년보다 7%가 높아졌다. 포장개발원은 지도사업 추진을 위해 상반기중 3차에 걸쳐 94개업체에 80억원 을 지원하였는데 이 자금은 통산산업부가 연초 "공발기금"중 산업디자인부문 에 할당한 예산전액이어서 하반기사업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포장개발원이 실시하고 있는 "산업디자인 및 포장기술지도사업"은 지난 93년 부터 시작된 것으로 디자인에 대한 자체개발력이 부족한 중소업체지원이 주목적이다. 이 사업에는 외국인을 제외하고도 국내의 전문디자이너 70명、 1백97명의 대학 디자인관련학과 교수 등 연인원 4백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유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