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공작기계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중공업、 기아기공、 화천기계、 현대정공 등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은 업체에 따라 최고 1백12.5% 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활발한 해외전시회 참여로 국산 공작 기계 제품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다 엔고의 영향으로 올해 경기가 활성화 된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국산 공작기계가 경쟁력을 갖추게된 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4년부터 수출을 추진해 온 대우중공업은 미국시장에서 대우제품의 인 지도를 높이는데 성공、 지난 6월까지 총 3천4백만달러(5백60대)어치를 수출 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백만달러(2백80대)에 비해 1백12.5%가 증가했다. 화천기계는 수치제어(NC) 공작기계와 범용기계를 합쳐 올해 상반기 1천5백만 달러(1백75대)의 수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50만달러에 비해 1백%의 수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기아기공도 올해 상반기동안 8백만달러(1백50대)를 수출、 지난해 같은기간의 5백만달러(1백10대)에 비해 60%가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해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현대정공은 지난해 2백15대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동안 3천만달러(약 5백대)정도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동안 총 6천1백93만5천달러를 기록한 공작기계 수출 은 통일중공업과 한국공작기계 등 일부 중소업체들의 실적을 포함시킬 경우올해 상반기동안 약 8천8백3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