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회장 김재기)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종합유선방송국(SO) 등 회원사 기술책임자 2백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종합유선방송 세분야 사업자간의 기술현안문제에 관한 해결방안과 케이블TV 사업의 향후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케이블TV 기술 워크숍 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주> 전송망의 조기안정을 위한 기술관리 방안(김정언.한국통신 부장)=케이블TV 전송망 안정을 위해서는 *기술인력의 조기확보 *현 시스템의 정확한 진단 *효율적인 유지보수 체제운용이 시급하다. 기술인력에는 시공인력과 유지보수인력이 필요한데 현재는 시공인력이 절대부족한 실정이다.
또 정확한 시스템 진단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다림이 있어야 한다. 이와 함께 유지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접수창구의 사업자간 협력체제 유지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보교류가 필요하다.
<>양방향 전송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임병택.한국전력 부장)=양방향 케이블TV 시스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댁내선 인입선 전송로에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유합잡음을 비롯해 상향주파수대역의 취약한 환경、 아파트의 경우 공시청용안테나(MATV) 결합 등이다. 개선방안으로는 차폐성능이 우수한 동축케이블 사용과 컨버터 상향 출력레벨의 규격보완, 그리고 아파트 등 구내선로의 단독배선 시공이 필수적이다.
<>종합유선방송의 음성다중 전송구축방안(장학철.교통관광TV 국장)=지난 85년 당시 체신부 고시에 의거, 기존 공중파방송은 나름대로의 음성다중방송 (스테레오 방송) 표준안이 제정돼 있고、 종합유선방송도 지난 2월 SO와 PP 프로그램공급업체 간의 음성다중방송 표준방식이 선정됐다.
현재 케이블TV의 경우 *사운드 모드 방식은 2캐리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사운드 모드 신호전송및 수신은 PP와 SO간、 SO와 가입자간의 약속된 수신방식에 의해 실시되고 있다.
<>지역광고 삽입을 위한 PP와 SO간 표준동기신호 방식 박성덕.동작종합유선방송 상무)=현재 케이블TV의 지역광고가 가능한 채널은 총27개중 유료채널과 공공채널을 제외한 전 채널에서 시간당 10분(어린이채널은 시간당 6분) 이내로 정해져 있는데、 지역채널을 제외하더라도 하루평균 약4백50분으로30 초짜리 9백개의 광고가 가능하다.
광고시간은 시급별로 20%의 광고시간을 배분하고、 표준동기신호 방식은 리얼타임 방식과 큐톤 방식, 데이터 링크 방식을 검토한 끝에 큐톤 방식을 채택키로 최종결정했다.
<>종합유선방송 품질제고를 위한 사업자간 기술관리 방안 양승원.한국스포츠TV 국장)=케이블TV가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선 TV수상기와 컨버터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구내 전송구간 및 전송망、 분배망의 전송품질과 종합유 선방송국과 프로그램공급사의 시설 등이 종합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따라서 가입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간이 걸리고 경비가 더 들더라도 기술적인 제반 기준에 따라 완벽하게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강:차세대 케이블TV의 발전방향(이만섭.한국전자통신연구소 부장)=최 근 들어 미국의 벨 애틀랜틱사를 비롯, 여러 케이블TV회사들과 영국 독일 일본 등 각국에서 대화형TV를 시험중에 있고、 또 일부 지역에서는 VDT(VideoD ial Tone)서비스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함께 미국은 통신사업자와 케이블TV 사업자간 상호서비스 제공을 제한 해 오다가 현재는 점진적으로 규제를 완화하고 있고、 영국은 통신사업자에 게는 케이블TV 서비스제공을 허가하지 않으나 반대로 케이블TV 사업자에게는 통신서비스를 하도록 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통신사업자가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일본은 상호간 서비스 제공을 불허하고 있다. 앞으로는 각종 서비스의 광 대역화와 풀 서비스네트워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