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서유럽이 자동차의 최대 수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자동차 수출은 엔고에 의한 가격경쟁 력 향상、 수출 공급능력 증가 및 국산차의 품질 향상 등에 힘입어 총 41만9 천8백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6%가 증가했다. 특히 서유럽지역 은 대우자동차의 신규 진출과 현대、 기아의 수출 확대로 지난해에 비해 1백 15%가 증가한 10만3천7백87대로 나타나 최대 수출시장으로부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남미 지역도 기아、 아시아의 대브라질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8만9천6백78대가 수출돼 전체 수출에서 20.2%의 비중을 차지하며 서유럽과 북미에 이어 3대 수출지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차종별로는 현대 액센트와 기아 독자 모델인 세피아와 아스파이어의 OEM수출 이 늘어나면서 승용차수출이 46.9% 증가한 35만9천7백32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아시아자동차의 경차가 중남미지역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고 중.소 형 버스와 대형트럭의 수출도 급속히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8 %가 증가한 6만92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대우、 아시아、 대우국민차가 각각 서유럽、 브라질、 동유럽 및 중남미 등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활기를 세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했고 기아、 현대、 쌍용도 신모델의 수출확대에 힘입어 두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역별 수출 동향을 보면 현대의 엘란트라 모델변경에 따른 재고 조절 로 감소를 보인 북미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이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