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계열사인 삼성전기의 임가공 사업을 위한 TV스피커 생산설비 대북 반출 승인 신청을 최근 통일원에 제출했으나 승인여부는 아직 통보받지못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그룹 북한팀장 조경한이사는 "삼성전기가 북한에서 월 20만~30만개의 TV스피커를 임가공으로 생산、 국내에 반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약 40만달러 상당의 제조설비를 반출하기 위한 승인신청을 통일원에 제출했다"고 밝히고"정 부가 승인할 경우 연내에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이사는 북한측과 세부사항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계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삼성전기의 설비가 설치될 공장은 평양지역 정무원 산하 공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원은 삼성전기 설비반출 승인신청을 지난 15일 접수했다고 밝혔으나 승인여부 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