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업계, 최대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 시장 공략 박차

여름철 전력수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산전업계가 전력소비를 줄이고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최대 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산전、 오스톤、 금성시스텍、 한국 아이 티 아이 등 전문업체들은 공장 및 빌딩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시스템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LG산전은 절전은 물론 전기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최대 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모델명 WDM-805)를 주력으로 빌딩 등 일반 전력수용가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들어 시스템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산전은 이와관련 전력계통의 공사능력을 가진 전문특약점 모집도 나섰다.

(주)오스톤은 최근 빌딩이나 공장.항만.공항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명전력 제어기기(모델명 LPS시리즈)를 개발、 이달부터 월 5백대규모로 양산에 착수 하였으며 빌딩자동화업체와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오스톤은이 시스템이 원격제어 통신을 이용한 전력 소모량의 파악 및 조절 이 가능、 전력사용피크컨트롤이 쉽고 최대 30%의 절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병원.호텔.상업용빌딩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금성시스텍 역시 자체 개발한 최대수요전력감시제어장치、 전력.조명감시제어시스템 등을 주력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올해초 미ITI사의 한국 현지법인으로 설립한 한국 아이 티 아이는 초절전 모터제어시스템、 최대수요전력감시제어장치 등을 주력으로 올 가을 건축 시장을 겨냥、 제품 및기업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대 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수요 억제 차원에서 특정 시간대 최대 전력사용량을 기준으로 전기료를 중과함에따라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공장이나 상업용 빌딩 등에서 최대전력치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최대 수요전력량을 통제、 연간 전기요금을 30~40%이상 절약할 수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