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충전으로 인한 자동차용 배터리 폭발사고가 잦아지자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일상점검이 필수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허신행)은 자동차의 전기장치중 레귤레이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방전보다 충전이 많아지고 배터리 자체의 배기구가 이물질 에 의해 막혀 원활한 가스배출이 되지 않을 경우, 주변의 인화성 물질과 닿으면 배터리가 폭발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 발표했다.
소보원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에 따르면 최근 40대의 김모 씨(여)가 자동 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 배터리가 폭발해 차량의 보닛이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다. 또 30대의 한 남성은 배터리의 증류수를 보충하는 과정에서 배터리가 폭발、 전해액이 눈에 들어가 전치 1개월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소보원은 배터리 주변에는 주행중 발생한 엔진 주변의 열、 과대전류의 통전 으로 인한 쇼트、 점검중 공구마찰에 따른 스파크、 배터리 및 테스터의 클립 부식으로 발생하는 열、 오접속、 담뱃불 등 폭발시 인화요인이 상존하고있어 주의하지 않을 경우 사고의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배터리에 대한 일상점검이나 취급에 주의하고, 퓨즈가 자주 끊기거나 배터리 보충액이 자주 고갈될 때는 전문가 에 점검을 받아야하며, 배터리 점검시에는 반드시 전원키를 차단하고 인화성 물질을 멀리하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