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의 이론물리 핵심연구를 수행하게 될 아태이론물리센터가 내년1월 정식 발족된다.
아태이론물리센터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제완.서울대교수)는 지난해 11월 제13차 아시아 과학협력기구(ASCA) 총회에서 아태이론물리센터 한국유치를 공식인준함에 따라 오는 12월 시범학술회의를 유치한다. 또 내년 1월 고급과 학기술 인재양성 및 기초과학육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에 설치될 고등과학원과 연계해 이 센터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2000년까지 총 2백94억원(한국부담 1백32억원)이 투입돼 다자간 협정에 의한 국제기구의 형태로 설립될 아태이론물리센터는 G-7진입에 필수적인 기초과학의 획기적인 향상、 첨단기술확보의 기초가 되는 이론물리학 확보、 국제수준의 연구인력양성 및 국내 기초과학의 세계화 촉진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설립추진위는 내년 2월중 5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중국태생 미국인 양첸닝박사를 초대소장으로 영입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국제물리학 회의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99년까지 1천평의 연구동과 3백50평의 숙소를 확보하는 등 연구동 건설 및 사업기반을 조성해 오는 2000년부터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감으로써 세계 적인 연구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설립추진위는 아태이론물리센터가 설립되면 국내 이론물리수준 향상은 물론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위한 기초이론 개발、 인류 복지증진 및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학문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