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명을 어렵게 생각하지만, 발명은 알고보면 너무나 쉽고재미있는 것이다.
물건의 재료만을 바꿔도 큰 발명이 될 수 있다. 단지 재료만을 바꿨는데? 하고 의문점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의문점대로 단지 재료만을 바꾼것으로도 발명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종이컵 나무젓가락 플라스틱그릇 비닐음료용기 등 수많은 발명이 재료만을 바꾼 발명품이다.
장갑도 고무장갑 가죽장갑 털장갑 나이론장갑 비닐장갑 면장갑 등 여러 재료 의 장갑이 있고, 벽돌도 흙벽돌 시멘트벽돌 연탄재벽돌 등 많은 재료의 벽돌 이 있다.
요즘은 마당이나 좁은 골목 어디에서나 흔히 보고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이7 0년 전만 해도 아무나 할 수 없는 고급 스포츠에 속했다. 배드민턴공의 깃털 을 새의 깃털에서 채취하여 그 값이 매우 비쌌기 때문이다. 칼튼은 이것의재료를 값싼 플라스틱 깃털로 바꿔서 일약 `스포츠용품의 황제`로 불리게 되었다. 재료를 바꿀 때는 엉뚱한 것도 좋다. 엉뚱한 재료를 생각해서 가장 성공한 예로는 종이컵과 종이음료용기를 들 수 있다.
종이는 물에 젖는다. 이 때문에 누구도 종이로 컵과 용기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았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발명이 야말로 만인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세계 각국의 발명가와 과학자들은 신물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하여 세라믹을 비롯해서 불에 타지 않는 물질, 깨지지 않는 유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물감 등이 계속 발명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재료를 바꾼다고 발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재료를 바꿈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유용해져,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야 성공한 발명이라 할 수 있다. 왕연중 한국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