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냉장고시장 확대 조짐

1백~3백리터급의 중소형 냉동고 시장이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냉동고 시장은 지난 상반기중에 전년동기보다6 0%정도 급증한 6천5백여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냉동고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병원과 연구소 등에서 특수용도로 사용돼왔으나 최근들어 냉동식품 보관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식당、 다방 등 일반업소는 물론 고급빌라、 오피스텔 등의 붙밖이 제품으로 수요가 확산 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중소형 냉동고 시장은 고려가전、 (주)케이앤씨、 재영인터내셔널 등이1백 2백만원대의 유럽및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만도기계 가 독일 "리페르"사의 제품 2개 모델을 공조전문점의 구색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LG전자가 93년부터 1백15리터급 제품을 내놓고 이 시장에 맨처음 참여、 중소형 냉동고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영하 15~ 30도까지 식품을 냉동보관할 수있는 냉동고는 육류、 야채 등을 장기간 신선 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냉동식품 수요가 많은 구미지역과 일본에 서는 이미 일반가정으로 대중화됐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