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정부와 관련업계가 국제협력 확대 차원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대규모 국제 회의및 학회의 유치에 적극 나서고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당국및 주요업체들은 세계 시장 공략 강화및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제고를 위해 내년 가을에 "LCD 국제 표준화 회의" 를 유치하고 97년에는 "FED 국제 학회"、 오는 98년에는 "IDRC(국제 디스플 레이 리서치 컨퍼런스)아시아"의 유치를 추진하는 등 대규모 국제 회의의 서울 개최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 당국이나 업계에서는 현재 각국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지만 이들 국제 회의의 서울 개최가 유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같은 국제 관련행사 유치 는 미국 일본 등과 함께 우리나라가 국제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도국으로 부상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가을 서울 개최가 유력한 "LCD 국제 표준화 회의"는 공진청과 학계 인사들이 주축이 돼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의가 국내에 서 열릴 경우 그간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LCD관련 각종 표준화 작업에 국내 학계및 업계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97년의 "FED 국제 학회"와 98년 "IDRC 아시아" 역시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 LCD HDTV용 브라운관 등 첨단 디스플레이 관련 최신 정보를 습득및 교류할 수 있고 외국 바이어들의 상담도 쇄도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관련산업 발전 에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