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7년 2월에 문을 열게 될 경남 울산시 주리원백화점 삼산지점을 놓고대형 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이 수주경쟁에 나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리원백화점은 95년 3월31일 현재 백화점、 쇼핑센터 GMS에 1천대 이상의 POS기기를 납품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제의요청 서(RFP)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한국IBM、 한국AT&T정보시스템(주)、 한국후지쯔、 현대테크시스 템 등 대형 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은 주리원백화점에서 요구하는 POS시스템 및 경쟁사의 POS시스템 제안서 파악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 울산시 성남동에 본점을 두고 있는 주리원백화점은 이번 삼산점 개점을 통해 본점과 연계된 다점포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삼산점의 경우 지상11층 지하7층 규모로 전체 연건평이 2만1천평인 대형백화점에다 1백50대 에서 2백대 가량의 POS단말기 및 전자결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POS시 스템 공급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IBM은 주리원백화점 본점에서 이미 자사의 "AS/400"을 중심으로 한 PO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맞춘 영업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AT&T정보시스템은 개방형시스템과 통신네트워크 시스템을 집중 강조할 예정이며 한국후지쯔는 개방형시스템을、 현대테크시스템은 무선 POS시스템 과 다점포 연계시스템을 각각 중점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리원백 화점의 한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오는 11월중 POS시스템 공급업체를 선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