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통상(대표 서상길)이 셀스루(소비자직접판매)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중국 중앙방송국(CCTV)이 제작한 대하역사드라마 "삼국지" 42편(편당 90분) 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걸쳐 대여및 셀스루시장에 내놓은 이 회사는 최근 셀스루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28편(편당 1백20분)으로 재구성한 슬림 형을 제작、 이번주부터 본격 시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선물용 특별기획상품으로 제작한 슬림형 제품을 고급 호화 양장본 대신에 간편한 종이케이스를 활용하는 등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가격을 기존 디럭스형(42편)보다 33%정도 인하된 40만원으로 책정했다.
서진통상이 이처럼 슬림형을 출시한 것은 이 작품이 대여시장에서는 4천여세 트이상 판매되는 호조를 보인 반면 셀스루시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으로 인해 기대이하의 저조한 판매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진통상은 이와함께 레저스포츠 교양물 어린이교육물 등 기획물의 자체제작 또는 판권확보를 통해 시장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셀스루 시장 공략을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