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극무대서 TV.VCR 이용 기업이미지 광고 실시

LG전자가 연극무대에서 컬러TV와 VCR을 이용한 기업이미지 광고를 실시하고있다. LG전자 대표 이헌조)는 대학로 울타리소극장에서 공연중인 "지상으로부터 20 M"라는 연극에 자사 29인치 컬러TV 두대를 소품으로 배치하고 연극이 끝난후 "감동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30초짜리 CF를 방영하면서 기업이미지를 높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감동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CF는 LG전자가 올해 신CI선포에 따라 지난 6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있는 TV CF로서, 연극이 끝나면 곧바로 컬러TV가 켜지면서 관객들에게 CF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영화나 연극、 또는 TV방송 내에 제품을 배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사 상품에 대한 호의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PPL(Prouduct Placement)기법의 홍보전략의 하나로, 최근 감동이나 여운이 보다 직접적이고 강렬한 연극무대에 서 더욱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전자측은 "지상으로부터 20M"란 연극을 통한 기업이미지 광고가 관객들로 하여금 TV CF가 마치 연극의 한 부분인 것처럼 보이도록 함으써 광고의 효과 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6월에 "종로고양이"라는 연극에 PPL기법의 팩시밀리 실연광고를 시도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올 12월까지 공연되는 연극중 수준높은 작품을 선정、 20~30 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LG전자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이같은 이벤트를 계속할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