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환경의 혁명을 몰아올 것으로 예고되는 "윈도즈95"의 정식 발표일자 가 오는 24일로 최종 확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에따라 시애틀 인근 레드먼드 본사에서 3일동안 대규모 "윈도즈95" 발표행사를 갖는다.
불과 2~3주 전만 해도 이 일정은 유동적이어서 MS측 관계자조차도 "-발표된 다면-할 것이다" 식의 입장을 보였다.
물론 이에 앞서 MS는 지난 5월부터 NEC등 OEM고객사들과 함께 세계 주요도시 를 순회하는 "윈도즈95 월드투어"를 실시해오고 있긴 했다.
현지시간으로 23~25일로 예정된 "윈도즈95" 발표행사에는 전세계 50여개국 언론사 기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치러지게 된다. 행사장소는 레드먼드시 원 마이크로소프트 웨이가에 소재한 MS캠퍼스(23동의 건물로 구성된 MS본사의 별칭). 제품 발표 하루전인 23일에는 캐니언 파크에 있는 "윈도즈95"의 생산(제조 및 패키징)과 물류기지를 견학한 다음 저녁에는 시애틀 스토퍼호텔에서 기자 들과 "윈도즈95" 개발팀이 참석하는 전야제가 열린다.
"윈도즈95" 본제품 발표행사는 24일 11시 MS캠퍼스 내 잔디밭에 마련된 주행사장에서 빌 게이츠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12시30분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서는 "윈도즈95"의 비즈니스통합환경 "오피스95"、 온라인네트워크서비스환경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 및 "MS플러스."등의 다양한 데모 가 진행된다. 또 인텔 디지털등 협력사 및 고객사 대표가 직접 참석하거나 녹화필름을 통해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45분간 빌 게이츠회장과의 일문일답 기자회견이 있고 이어서2시부터 2시간동안 "윈도즈95와 이동컴퓨팅" "비즈니스환경에서 윈도즈95" 홈.취미오락환경에서 윈도즈95"、 "온라인환경" "오피스95환경" "교육환경" 등에 대한 소개가 있게 된다.
마지막날인 25일 오전에는 MS유저빌리티 연구소(MSUsability Labs)의 유용성 Usability 에 대한 연구결과 소개와 연구소 견학이 예정돼 있다. 오후에는홍보담당자 및 프로덕트매니저들과의 질의응답을 비롯해 "윈도즈95" 개발에 참여한 개발진의 사무실 및 각종 개발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견학코스가 마련돼 있다.
이날 3시부터는 일본어판 불어판 독어판등 "윈도즈95" 국제버전 소개행사가 있고 제품일정 등에 대해 해당국가 기자들과 1대1 회견도 준비돼 있다.
MS캠퍼스에서 열리는 "윈도즈95" 발표행사는 세계 50여개국 1천여명이상의 신문 TV방송 잡지기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