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발일정 지연으로 혼선을 빚어 왔던 고선명(HD)TV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의 조기확보가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수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HDTV 개발의 핵심기술인 ASIC 설계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ASIC설계 기반기술사업"에 조기 착수키로 하고 이달중에 공고를 통해 세부 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9일 통상산업부는 *HDTV 개발의 핵심기술인 라이브러리 제작기술을 비롯、* CAD툴 기술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스(DSP)기술 *ASIC회로 설계기술 등 4개 기술개발 과제를 중점 수행하기 위한 ASIC설계 기반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 아래 당초 20억원으로 책정했던 개발비를 70억원으로 대폭확대 하는 등 조기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이달중에 세부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내고 내달부 터 ASIC 기반기술사업에 착수、 99년까지는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통산부의 조기개발 착수계획은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특허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특히 해당업계인 반도체 관련업체들의 취약한 ASIC 설계기술 확보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통산부는 이같은 예산의 상향조정에 따라 1차연도인 올해 약 15억~2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하고 대신 민간 부담금의 비중을 높일 것을 검토중 에 있다. <모 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