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중 정보산업 경기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활기를 띠면서 활황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모니터의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주변기기산업이 이같은 경기상승세를 주도하고 재고량과 가동률에서 모두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품판매가격은 최근의 가격파괴추세에 따라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컴퓨터본체.주변기기.정보처리 등 정보산업 분야6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정보산업분기별 경기동향"에 따르면 3.4분기의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전분기보다 8포인트가 상승한 1백29로 나타나 기업들이 3.4분기중 경기호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내수판매부문 BSI는 1백38로 전분기보다 무려 17포인트나 상승、 경기가 안정국면에서 확장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수출도 모니터와 노트북PC 등에서 호조를 보여 지속적인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생산량지수도 전분기의 1백18보다 크게 높아진 1백38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잉크제트프린터의 내수와 모니터의 수출호조세에 힘입어 주변기기산업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보이며 2.4분기중 부진했던 PC내수는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지속성장은 어렵지만 9월부터 매기가 되살아날 것으로분석됐다. 한편 2.4분기의 종합BSI는 1백21로 1.4분기보다 다소 호전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BSI는 1백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응답자들이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고 1백이하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