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계에도 흑인 음악이 인기있는 음악 장르로 자리잡아 가면서, 전반적인 세계적 팝 음악계 흐름과 흡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솔(R&B)음악과 힙합.펑키 음악이 그 양대 산맥을 이루는데, 오늘 소개 하는 영국의 새내기 그룹 MN8은 후자에 해당하는 음악을 추구하는 그룹이다.
20대 초반의 건강한 청년 4명으로 구성된 이들 MN8은 모두 흑인 계열의 혈통 을 지니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음악적 성향은 전형적인 흑인 스타일의 음악 을 연주, 노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첫 앨범 "To The Ne.t Level"을 올 3월 영국시장에 내놓으면서 테이크댓 Take That)의 아성에 강력하게 도전하는 신인 그룹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있는데 첫 싱글"I`ve Got A Little Something For You"로 영국 싱글 차트 2위를 기록하며 현재는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그 인기의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단순한 리듬에 반복적인 중간 템포의 펑키곡인 이 곡은 데니스 찰스(DennisC harles)가 프로듀싱을 담당했는데, 그는 몬델 조단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This Is How We Do It"도 제작하여 두 곡이 엇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음을확인할 수 있다.
이미 이 곡은 할리우드 영화 "배드 보이즈(Bad Boys)"에도 소개된 바 있다.
세번째 수록곡 "Ha-ppy"는 밝고 경쾌한 유럽 스타일의 댄스 뮤직으로, 뮤직 비디오를 통해 시각적인 면을 더욱 강조하는 곡인 듯싶다.
발라드 넘버 "If You Only Let Me In"과 "I`ll be Gone" "Lonely"등은 감각 적인 편곡과 생동감 있는 사운드가 국내 팬들에게 꽤나 어필할 곡으로 보인다. MN8의 데뷔 앨범 "To The Ne.t Level"을 처음 듣는 감상자는 신인 그룹의 음악이라 웬지 모자란 듯한 느낌을 전달받는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신세대 팝스타의 부재속에 이들이 히트곡을 발표하면서 국내 청소년 팬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가 관심의 초점거리이다. 이종성 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