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계산, 한국조폐공사에 주전산기등 공급

한국전자계산(대표 이상현)은 한국조폐공사에 주전산기 및 근거리통신망(LA N)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자계산 KCC 이 한국조폐공사에 공급하기로 한 주전산기는 유닉스 서버 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썬스파크1000E"、 도안용 워크스테이션인 썬스파크20 도안용 소프트웨어 패키지인 "메두사" 등이다.

그동안 조폐공사는 "프라임 9955II" 장비를 이용、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번에 썬기종을 도입함에 따라 양 시스템을 상호 연계、 보다 효율적인 전 산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KCC는 본청과 산하 3개 조폐창을 전용회선으로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 설치공사 및 장비공급도 동시에 수주했다. KCC는 TCP/IP 방식의 통신 프로토콜을 채용、 전체 네트워크를 FDDI 방식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KCC는 이들 시스템의 공급을 통해 조폐공사의 MIS업무를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경영정보시스템、 전자결재시스템、 전자메일、 화폐 도안용 시스템 등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이 분산처리시스템 구축의 계기를 마련한것으로 보고 98년까지 조폐창에 적합한 생산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 한편 2000년까지는 전략적 경영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