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연말까지 미국 샌타클래라에 있는 연구소를 폐쇄할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샌타클래라 R&D센터"에서 노트북PC 개발만 전담하고 있으나 실익이 별로 없다고 판단돼 점차 축소해 나갈 방침"이 라고 밝혔다.
대우통신의 이같은 방침은 국내에 이미 노트북PC 연구팀이 구성돼 있는데다 PC 생산이 대부분 대만 등 미국이외의 지역에서 이루어져 미국내 연구 소를 운영하는 것이 비용에 비해 실익이 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우통신은 이와 관련、 올연말까지는 샌타클래라 연구소를 계속 유지하되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대로 폐쇄할 예정이며 향후 노트북PC 개발은 이미 국내에 구성돼 있는 노트북PC 연구팀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통신은 미국의 연구소를 폐쇄하는 대신 대만에 정보수집과 연구기능을 수행할 현지사무소 개설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