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서울시에 산업기술혁신센터(가칭)의 설립、 운영을 건의했다. 16일 대한상의가 마련한 서울지역경제 10대 과제와 정책제언보고서에 따르면 인력 정보 자본 등 서울의 잠재력을 활용해 서울형 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서는 창업기업의 인큐베이터기능을 수행하는 산업기술혁신센터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지적、 이같이 건의했다.
이 센터에서는 창업기업들에 저가로 사업장을 임대해주고 공동의 정보통신망 을 구축、 기술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창업에 성공한 기업에는 지방공단이나 수도권지역 등에 이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또 서울이 아태지역의 기술 및 산업정보수도로서의 기능을 선점 하기 위해 정보화 기반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 세계 일류 정보관련기업과 국제산업전시회 등의 유치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지적했다.
연구개발 중점도시로서의 기능수행을 위해 서울시 예산의 0.04%에 불과한 과학기술예산을 대폭 확충하고 수도권차원의 과학기술정책을 수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의 육성책과 관련해 대한상의는 현행 중소기업 창업지원제도를 서울 시 차원에서 개선、 창업절차 간소화와 함께 유망.기술혁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무담보대출 등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소기업들의 기술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해외 유명 첨단산업지구 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들의 국제적 기술-생산-정보 연계를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