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내달중 "윈도즈95"용 한글워드프로세서를 발표、시장선점에 나선다.
16일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3월 발표했던 32비트 윈도즈용 "한글3.0"을 윈도즈95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수정한(rebuild) "한글3.0b"를 오는 9월말 정식 발표키로 했다.
내달 발표될 "한글3.0b"는 한글과컴퓨터의 독자적인 입출력체계인 "HNC"를 통해 확장조합형、 확장한자、 다국어구현기능을 지원할 수 있어 영문판 윈도즈95 에서도 한글문서편집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윈도즈95"용 "한글3.0b"의 특징을 보면 우선 기존 "한글3.
0"에포함시켰던 "WIN32s"코드가 필요없게 돼 제품 안정성 향상에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와함께 "온 스크린 드로"기능과 템플릿을 이용한 수식편집기를 비롯해 자동한영전환기능 하이퍼텍스트기능 등 "한글3.0"에 없던 새로운 기능이 대폭 수용됐다.
"한글3.0b"는 이밖에 기존 "한글3.0"처럼 "윈도즈3.1"환경에서도 사용할 수있게 하기 위해 32비트 코딩체계를 16비트방식으로 전환해주는 최신 "WIN32s 1.25"를 내장했다.
한글과컴퓨터 측은 ""한글3.0b"의 실행환경이 운용체계 한글화와 무관하게 설계됐다"고 전제하고 "내년초 출시될 "한글윈도우95"에서만 작동할 수 있는다른 "윈도즈95"용 한글워드프로세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한글과컴퓨터가 발표한 "한글3.0"은 프로그램설계만 32비트 코드를 이용한 것으로、 본격적인 "윈도즈95"지원과는 무관한 제품이었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