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태국현지에 세탁기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6일 태국의 시라차공단에서 정태동 주태국 한국대사와 이해민삼 성전자 부사장、 현지 합작파트너인 사하그룹의 분쉬티회장 등 2백여명의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탁기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태국현지 가전복합단지 구축 계획에 따라 건설된 세탁기 공장은 1천4백여평의 부지에 연산 20만대규모로 총 1천만달러가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탁기공장 준공에 이어 내년에는 각각 연산 10만대 규모의 냉장고와 에어컨공장을 잇따라 건설、 기존의 TV.VCR공장과 함께 아세안자유무역지대 AFTA 를 겨냥한 가전복합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삼성전자 태국현지 생산법인인 TSE는 내년 복합단지가 본격 적인 가동에 들어갈 경우 매출 1억달러、 고용인원 1천여명을 상회할 것으로예상된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