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바퀴 정렬상태를 자동으로 측정、 정비할 수 있는 휠 얼라인먼트가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17일 LG산전(대표 이희종) 차량기기사업 부문은 지난 93년부터 총 4억원을 투자해 센서와 프로그램 등을 자체 개발한 휠 얼라인먼트(모델명 CAF-201.사 진)를 독자 개발、 오는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휠 얼라인먼트를 국산화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연간 1백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휠 얼라인먼트 시장의 상당부분을 수입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산전이 개발한 휠 얼라인먼트는 자동차 바퀴의 정렬상태를 측정 및 조정해 주는 장비로 총 1천2백여 종의 차량제원을 입력할 수 있으며 첨단 고체촬영 소자(CCD)、 전자식 수평계에 의해 1백분의 1도까지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특히 모든 화면을 한글로 처리한 것은 물론 아이콘 메뉴방식을 채택해 작업순서도 지정해주어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원거리 조작 을 위한 무선 리모콘과 포터블 디스플레이、 그리고 고객정보 및 측정결과를 인쇄하는 잉크제트 프린터(3백dpi)가 장착됐다.
또한 고해상도의 컬러모니터를 채택하고 있으며 자기보정 및 자기진단 기능 을 내장하고 있다. <조용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