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탐방] 부동산랜드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부동산정보는 대형아파트나 상가의 시세, 토지의 가격대 등 서민들과 동떨어진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민의 반이 넘는 60%의 세대가 내집마련을 꿈꾸며 전세나 월세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보의 개발이 시급하다.

국내 처음으로 부동산 전산망을 갖추고 해외 및 국내에 1백50여개의 프랜차 이즈를 확보한 전문 부동산컨설팅업체인 부동산랜드(대표 강영수)가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보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랜드는 그동안 자체 운용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점에서 각종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이달부터 하이텔을 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 것.

주요 내용은 일반적인 매물정보, 강좌정보, 서민을 위한 부동산정보 등 3개 코너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서민을 위한 정보내용에는 부동산 시황, 부동산정책, 부동산 휴게실, 하숙방 코너로 세분화된다.

하숙방에서는 하숙을 치거나 구하는 사람들이 게시판을 열람해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재야정치인인 백기완씨 등 유명인의 내집마련을 위한 고충 등이 꾸밈없이 표현된 부동산휴게실에서는 다양한 부동산관련 수필이나 잡기 소설 유머 등이 수록되어 있어 서민들의 내집마련의 꿈(?)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시황에서는 주 간격으로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쉽고 간결하게 기술하고 부동산정책에서는 부동산실명제 등 자주 바뀌거나 새롭게 입안되는 각종정책내용을 알기 쉽게 해설해주고 있다.

서민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부동산 매물정보 코너는 전국에 나와 있는 토지 아파트 주택 등에 대한 시세와 매물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곳. 이 코너는 각 부동산매물을 주거용과 상업용으로 구분하고 주거용은 다시 단독 아파트 빌라 다가구 전세 전원 오피스텔별로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다. 또 상업용은 점포빌딩 사무실 상가주택 권리양도로 나누고 토지분야도 대지 임야 전답으로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부동산 매물정보에서는 특수한 용도의 부동산 정보내용과 해외의 주택과 아파트 등 해외매물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정보는 일반적으로 용어가 어렵고 관련제도와 법규가 복잡해 일반인의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

부동산랜드는 이를 감안해 부동산강좌라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통신이용자 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문의가 많은 부동산재테크와 부동산컨설턴트 자료는 데이터 베이스 목록을 만들어 게시판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