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배속 CD롬 드라이브 시장 "기지개"

CD롬 드라이브 공급업계가 현재 주력 기종인 4배속 제품에 이어 주력기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6배속 제품의 출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D롬드라이브업계는 현재 송화시스템 효성물산 등 일부 수입상들이 수입 공급하고 있는 플렉스터 NEC 등 일산 6배속 CD롬 드라이브는 고가로 인해 보급이 미미한 실정이지만 올 연말부터 6배속제품의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국내 및 여타 수입업체들도 6배속 제품의 출하시기 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6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공급시기를 올 연말로 확정했으며 삼성전자도 비슷한 시기에 6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키로 잠정 결정했다.

크리에이티브 공급선인 제이씨현시스템도 빠르면 10월부터 6배속 제품의 판매에 나서고 TEAC의 국내 공급선인 서로컴퓨터도 6배속의 국내 판매를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플렉스터의 6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공급하고 있는 강동원 송화시스템 사장은 "현재 6배속제품을 한달에 1백여대 정도 판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저 추세를 반영해 대당 65만원인 6배속 제품의 판매가격을 다음달부터 대폭 인하、 보급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CD롬 드라이브업체들이 이처럼 6배속 제품의 출하시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은 4배속에서 6배속으로 급속히 시장이 전환되는 것에 대비함은 물론타이틀 업체들로 하여금 6배속 제품의 본격출하에 대응、 미리 제품개발에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