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GB이상 초대용량 디스크어레이시장 활기

메인프레임 등 대형컴퓨터에 사용되는 1백GB이상의 초대용량 디스크어레이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산 시스템에 축적되는 데이터량이 급증하고 데이터 보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메인프레임 등 대형컴퓨터에 필요 한 초대용량 디스크어레이의 수요가 크게 증가、 올들어 디스크 판매용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디스크어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IBM의 안인환과장은 "지난해 10월 판매에 들어간 "라막"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오는 9월까지 총 6천 GB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상태로 가면 연말경 전년대비 2배정 도의 성장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미 스토리지텍사의 "아이스버그"제품을 출시한 후 별다른 판매 실적을 올리지 못했던 컴텍사도 올들어 3대를 판매했으며 미EMC사의 시메트릭스 제품을 판매중인 데이터게이트도 디스크 판매면에서 전년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성능이 향상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된데다 좁은 공간에 다량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데스크어레이의 장점이 부각되면 서 수요가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오는 96년으로 예정된 금융시장의 개방 등으로 이 부문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호황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윤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