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Nd계 희토류자석 시장 참여 러시

자화전자 한영마그네트 등 중소 전문업체들이 주도해온 네오디뮴(Nd)계 희토 유자석 시장이 대기업 위주로 빠르게 재편될 전망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금속 쌍용양회 등 대그룹 계열사들이 초 소형 정밀모터를 중심으로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네오디뮴계(Nd-B-Fe)본 드자석 시장에 잇따라 참여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내년 초를 기점으로 네오디뮴자석 생산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급증하고 있는 일본 미국 중국 등지로부터의 네 오디뮴자석 수입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상반기에 전격적으로 네오디뮴본드자석시장참여를 선언했던 삼성전기는 현재 샘플 시험중인 자사 개발제품을 오는 9월 중순부터 월 4만개씩 양산、 자사 스핀들모터에 우선 채용할 방침이다. 이어 연말께 부터는 생산규모를 월 15만개 수준으로 늘려 자사 스핀들모터 전체에 적용하고、 내년부터는 네 오디뮴자석 적용분야를 가능한 한 모든 수요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직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LG그룹 계열 소재업체인 LG금속은 오는 2000년까지 네오디뮴계 희토류자석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우선 1단계로 올해 40억원을 투입、 충남 서천공장에 관련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3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쌍용그룹의 모기업으로 올들어 자성재료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나선 쌍용양회 도 페라이트자석에 이어 네오디뮴자석시장 공략을 위해 최근 전문업체인 한 영마그네트를 인수、 이달부터 네오디뮴계 본드자석을 일부 생산중이다.

DC모터용 페라이트자석업체인 동국합섬은 오는 97년부터 기술제휴선인 일본 의 다이토사와 협력을 통한 네오디뮴자석시장진출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밖에 동양정공이 중국서 컴파운드를 수입、 소니 이어폰용으로 월 1백50만 개를 임가공 생산중이며 대우중공업 등 상당수 업체들도 네오디뮴자석시장 참여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네오디뮴자석시장은 컴퓨터 드라이브 구동 모터、 음향기기、 광부품등을 중심으로 매년 20%이상 성장해 올해 2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00년에는 6백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