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 도시바와 AV분야 기술제휴

삼성전자가 일본 도시바사와 컬러TV 분야의 기술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AV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최근 도시바측과 앞으로 3년간 프로젝션 TV와 일반컬러TV 관련기술 및 시장동향 정보제공 등 TV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는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술협력위원회를 구성해 필요한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 과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협력 계약에 대해 기술도입이라기보다는 컬러TV 기술 및 시장동향 등에 대한 자문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기술제공을 받을 때마다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곧 이와관련한 기술교류팀을 영상사업부내에 발족시켜 필요한 기술 및 정보를 중심으로 도시바측과 협력 가능한 분야를 도출해낼 계획이 다. 삼성전자가 도시바와 이같은 컬러TV 기술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은 지난 91 년컬러TV에 대한 기술도입 계약을 맺은 미국 제니스사가 최근 LG전자에 인수 돼앞으로 기술도입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풀이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제니스사와 지난 91년 11월부터 오는 2003년 7월까지 약12년간 컬러TV 분야의 기술을 이전받는 것을 내용으로 한 기술도입 계약을 맺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