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퓨즈전문업체인 삼주전기(대표 임정빈)가 전자레인지용 고압 퓨즈의 대EU(유럽연합) 수출에 적극 나선다.
삼주전기는 유럽에 진출한 일본 전자레인지업체들이 기존 과부하보호회로용고압다이오드보다 고압퓨즈를 선호함에 따라 본격적인 EU시장 공략을 계획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동사는 현재 EU역내 샤프 후나이 마쓰시타 등 일본 전자레인지업체들에 고압퓨즈의 품질승인을 진행중인데 일부업체로부터는 최근 품질승인을 획득、 초기 주문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주측은 자사가 고압퓨즈의 세계특허 를갖고 있어 독점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월 20만개 정도의 고압퓨즈를 생산、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국내 전자레인지업체의 EU수출형 모델에 주력 공급하고 있는데、 유럽수 출호조로 공급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에 진출하는 전자레인지업체들이 최근들어 고압퓨즈를 선호하고 있는 이유는 세계적인 고압다이오드업체인 일본산켄의 공급량이 크게 달리는데다 안전규격이 까다로운 EU의 품질인증을 얻는데도 고압퓨즈가 유리하기 때문으로풀이된다. 고압퓨즈는 5㎵ 이상의 과전압이 흐를때 전원을 자동으로 끊어주는 과부하 보호 소자로 가격이 일반 퓨즈의 2~3배 달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 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