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발명은 피하자"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다"라고 말한 위인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불가능한 일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방법은 불가능한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설령 불가능한 일을 하게 되더라도 재빨리 불가능한 것임을 인정하고 다른 일에 몰두해야 한다.
발명으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바로 이 점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발명이란 꿈과 이상이 아니다. 반드시 실용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발명은 시간의 낭비일 뿐이다.
사회와 소비자들의 취향을 외면한 채 자신의 생각만이 절대적이라고 믿고만든 (발명)물건은 팔릴 리가 없다. 그런 발명은 개인적으로 패가망신할 뿐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그만큼 손해다.
발명은 인류의 사회생활에 가치있는, 아직까지 없던 새로운 기계나 물건을 만들어내는 기술적 창작이다. 그러므로 발명은 새롭고, 진보하고, 공업적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된 물건은 잘 활용되어야 비로소 발명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꼭 첨단기술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즉가장 많은 돈을 번 발명으로 손꼽히는 것이 하나같이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철조망, 코카콜라병, +자 나사못, 쌍소켓, 미키마우스 등이 그것이다.
강조해 두건대 실용적이 아닌, 꿈같이 불가능한 것들은 금물이다. 그 중에서도 쇳덩이로 금덩이를 만들겠다는 연금술 계통, 사람이 늙지도 죽지도 않게할 수 있다는 불로장생약을 개발하는 계통, 영원히 움직이게 하겠다는 영구기관 계통의 발명은 아예 시작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는 모든 인류 의하나 같은 바람으로 언젠가는 실현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 발명계는 이를 "발명의 3대 불가능분야" 로 기록하고 있다.
원시시대에서 문명시대로 접어든 이후, 이 3대 불가능 분야에 도전한 발명 가들은 모두 패가망신했음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왕연중(한국발명특허협회 발명진흥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