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사내기술대학 첫 졸업생 배출

LG반도체(대표 문정환)가 기술혁신및 생산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설립한 사내기술대학이 첫 졸업생을 배출、 반도체기술인력의 저변확대가 기대된다.

LG반도체는 25일 청주사업장에서 임직원과 교수진、 졸업생 및 가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기술대학 제 1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생 30명은 지난 93년 5월 개교와 함께 전문대학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원을 대상으로 한 어학과 수학 시험을 거쳐 선발된 소수 정예요원 으로 2년(6학기)동안 4년제 대학의 교과과정(교양 13점、 전공 59학점)을 이수하고 졸업논문 심사를 통과해 이번에 졸업하게 된 것이다.

이번 졸업생들에게는 2호봉 승급과 함께 미국 일본의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는 특전이 부여된다.

LG반도체 사내기술대학은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대응해 반도체 인력의 기술 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 93년 LG그룹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것으로 강사진 도국내 유수의 박사급 교수로 구성돼 있다. 교육내용은 반도체 기술관련의 전공과목과 교양과목 등으로 매일 근무시간이 끝난후 4시간씩 운영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반도체업계에 활성화되고 있는 사내기술대학제도는 반도체 관련기술학문을 익힌 졸업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지식을 활용.응용할 수 있다는점에서 국내 반도체 생산기술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