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업계, 리니어엘리베이터에 눈돌린다

국내 엘리베이터 업계가 동력효율과 건물 공간효율을 높일 수 있는 리니어 Linear 엘리베이터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산전이 최근 리니어 엘리베이터에 사용되는리니어 모터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리니어 엘리베이터를 생산키로 한데 이어현대엘리베이터.동양에레베이터도 리니어 엘리베이터 개발을 본격 추진한 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장기 계획에 리니어 엘리베이터 개발을 포함시키고 이를위해 지난 7월 리니어 모터 및 모터드라이브 개발팀을 구성했다. 현대엘리 베이터는 우선 리니어 모터와 모터드라이브를 국산화한 뒤 현재 저속 저층용 에만 사용할 수 있는 리니어 엘리베이터를 고속.고층용으로도 개발할 계획이 다. 동양에레베이터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수립되지 않았으나 오는 10월부터 전담팀을 구성、 리니어 엘리베이터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계는 그러나 리니어 엘리베이터가 수직이동은 물론、 수평이동、 경사로 이동、 교차이동 등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 기술이 미흡하고 시장성이 부족해 상품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니어 엘리베이터는 자기부상 열차처럼 전자기력에 의해 발생된 직선 추진력을 수직운동에 이용하도록 설계된 엘리베이터인데 차세대 엘리베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모터에 의한 구동력을 동력변환장치 및 전달장치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가동시키는 기존 방식은 소음과 동력 손실이 커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반면、 리니어 엘리베이터는 직선 추진력을 엘리베이터의 수직운동에 직접 이용함으로써에너지 효율이 높다. 또 기계실이 필요없기 때문에 건물의 공간효율도 높일수 있다. <박영하 기자>